서론

뭐 했다고 벌써 3분기가 끝났다. 3분기는 26년 중 스트레스 없이(?) 살았던 거 같다. 청주에 내려오니 좋은 일이 생긴 거 보면, 병천이 터가 안 좋나 보다.

본론

청주 복귀

20년도에는 코로나라서 본가에 있었고, 21년도와 22년도에는 군대로 인해 인제에서 살았다. 23년부터 25년까지는 병천에서 살면서 IPP 한다고 서울에 갔다. IPP 끝나고서는 취준한다고 병천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성인이 되고 집에 있던 기간이 1년 정도 된다.

26년 상반기 실패를 겪고, 집에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고 자취방도 연장 안 하고 본가로 들어왔다. 짐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우체국 택배로 다 보냈다. 한 3만 원 정도 나온 거 같다. 얼른 면허라도 따야겠다.

병천에 있을 때는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다가, 집밥을 먹으니 아주 살 거 같았다. 금전적으로는 지금 당장 문제가 되지 않아서, 하반기를 집에서 준비하고 이번에도 안 되면 내년에는 싸피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구직 활동

린나이코리아

청주 내려와서 먼저 지원한 곳이다. 백엔드 및 ERP 개발 직군이었는데, 수시채용이라 별 생각 안 하고 넣었는데 서류 합격했다고 전화가 왔다. 전화로 합격 여부를 전달해주는 건 처음이었다. 하지만, 아래에서 서술할 내용으로 인해 면접은 불참했다.

토스뱅크

취업 연계로 나왔다길래,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를 싹 바꾸고 넣어봤다. 하지만 항상 돌아오던 메일이 돌아왔다.

하이닉스

갑자기 서류 합격했다고 와서 놀랐는데 다들 많이 붙은 걸 보니, 적부인 거 같았다. 심층의 경우 스칼라 지원할 때 한 번 본 적이 있어서, 그걸로 대체됐다. 스칼라는 당시 모두 합격을 줘서 잘 봤는지도 몰랐는데, 불합격이 나온 걸 보면 잘 보지도 못했고 서류도 부족했던 거 같다.

쉬었음 청년 탈출(?)

린나이 코리아 서류 발표를 기다리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중, 지인이 하반기에 일 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이 왔다. 규모도 괜찮아 보이는 프로젝트였고, 관심 있던 결제를 다루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손해 보지 않는 장사였다. 더구나, 공백기가 계속 길어지면서 불안했었는데 탈출할 수 있다는 마음에 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9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규모가 있는 거 같다. 백엔드는 혼자 있기 때문에, 좀 뭔가 많이 얼타고 있는 거 같다. 어찌어찌 잘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조금 더 집중해야 할 거 같다. 10월부터는 바빠질 거 같은데, 잘 버텨보자.

비콘

동아리 연례 행사 비콘에도 다녀왔다. 당일날 빅분기 필기 시험 보러 청주에서 서울 갔다가, 서울에서 천안 그리고 병천까지 홍길동했다. 이번 비콘에서는 발표 섹션 하나를 담당했다. 제목은 BCSD에서는 개발자였던 내가, 사회에선 쉬었음 청년?이다. 대충 내용은 이번 상반기에 취업 준비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 공유 그리고 내가 과거로 돌아가면 이렇게 했을 거 같다는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발표가 끝나고 보니 시간을 40분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간을 오바해서 조금 당황했지만, 재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것저것 많이 말했던 거 같다. 자리에 와서 슬랙을 보니, 멘토님의 칭찬이 와 있었다. 기분이가 좋았다. 같이 상반기 취업 준비를 했던 동기들도 공감이 많이 됐다는 의견을 줘서, 잘 준비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자격증

빅분기, ADsP

데이터는 나랑 안 맞는 거 같다. ADsP는 갑자기 재앙처럼 어려워진 것도 있는데, 한 문제 차이로 떨어진 게 진짜 어지러웠다. 빅분기는 공부를 많이 안 했다. ADsP 했던 거에서 조금 더 나오겠지 하고 많이 안 했던 것도 있는데, 그냥 공부를 안 한 거 같다. 데이터는 더 이상 손을 안 대야겠다.

리눅스마스터 2급

리눅스마스터 2급은 청주 오자마자 바로 1차 시험을 봤다. 이전 회차들과 다르게 실시간으로 감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족보에서 많이 나와서 합격을 했다. 2차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필기 시험이었다. 대성여상 가서 봤는데, 신발에 뭘 끼고 가라고 안내를 받아서 신기했다. 심지어 교실에 들어오니, 책상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시험을 위해 빼놓은 건지, 아니면 학생이 적은 건지 갸우뚱했다. 가채점 해보니 합격권이라, 리눅스마스터 2급 취득(진)이다.

이제 SAA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 시험비가 괴랄해서, 좀 빡세게 공부하고 시험을 봐야겠다.

공모전

처음으로 참가한 공모전도 끝이 났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공모전을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코인 프로젝트만 하다 보니 시야가 좁아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공모전을 하다 보니 이것저것 새롭게 접하는 것들이 많았던 거 같다.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것도 좋은 거 같다.

코인 딜리버리

코인 딜리버리 되살리기 TF를 모집했다. 되살리려는 이유는 아쉬움이 남은 것도 있고, 결제 도메인을 후배들과 같이 다루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MVP를 위한 개발은 1차적으로 다 끝난 거 같다. 이후에 PG사나 정책상으로 정해야 할 부분을 계속 찾아 나가야할 거 같다. 개발 외적인 부분이 가장 어려운 거 같은데, 잘 해서 좋은 경험 만들었으면 좋겠다.

마무리

12월까지는 프로젝트와 코인 딜리버리 하면서 자격증 취득할 거 같다. 그 이후는 앞으로 계속 고민하면서 정해야 할 거 같다. 개발 외적으로도 나 자신에 대해서 찾아가는 활동을 할 거 같다. 취미라던가 자기 개발 등 한 평생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부분을 조금씩 채우려고 한다. 4분기도 잘 마무리해서, 의미 있는 26년을 보내고 싶다.